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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정보 유출 논란…"해킹 아닌 정보 공개, 피해 없어"
네이버가 자사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정보 유출과 관련한 일부 보도에 대해 "해킹 흔적은 전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가 자사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정보 유출과 관련한 일부 보도에 대해 "해킹 흔적은 전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17일, 다크웹에서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정보가 파일 형태로 거래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네이버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네이버는 이날 발표를 통해 "현행법에 따라 웹페이지에 공개된 사업자 정보가 수집된 사례"라고 설명하며, "시스템 내 이용자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 침해 정황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외부 해킹이 아닌, 법적으로 공개된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개인정보 유출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법적 의무 따른 정보 공개… 개인정보 침해는 없어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통신판매중개업자로서,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사업자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법적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법상 온라인 커머스 사업자들은 판매자 정보를 공개해야 하며, 네이버 역시 이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제3자에 의한 정보 수집을 막기 위해 이미 다양한 보안 조치를 취해왔다. 판매자 정보를 확인할 때 자동입력 방지(CAPTCHA) 기능을 도입하고, 판매자 정보가 포함된 URL(인터넷 주소)에 무작위 문자열을 삽입하는 등 접근 차단 조치를 해왔다.
크롤링 탐지 강화 및 정보 접근 제어 고도화
네이버는 향후에도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크롤링 탐지 강화와 정보 접근 제어 고도화 등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의 유통으로 인한 피해는 접수된 바 없다"고 밝혔다. 또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긴밀히 협조하여 해당 정보 유통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를 통해 네이버는 정보 유출 관련 보안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