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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F-55' 발언 파문... 국방 당국 '침묵', 전문가 '황당'

by Ai펀쿵 202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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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해외외신]


트럼프 대통령 'F-55' 발언 파문... 국방당국 '침묵', 전문가 '황당'


- 트럼프 대통령은 F-35를 대폭 개량하여 엔진을 2개 탑재한 새로운 전투기 'F-55'를 개발하고, F-22의 현대화 버전인 '슈퍼 F-22'도 개발할 계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 방문 중 차세대 전투기에 대한 깜짝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국 국방 당국과 항공 전문가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F-35를 대폭 개량하여 엔진을 2개 탑재한 새로운 전투기 'F-55'를 개발하고, F-22의 현대화 버전인 '슈퍼 F-22'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즈니스 리더들과의 회담에서 "우리는 F-35를 간단하게 업그레이드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F-55라고 부를 것이다. 왜냐하면 엔진을 2개 탑재하는 대폭적인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기 때문이며, 나는 싱글 엔진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F-22에 대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투기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슈퍼 F-22를 개발할 예정이며, 이는 F-22의 매우 현대적인 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 발언 이후 미국 국방부와 공군, 해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모두 "화이트하우스에 문의하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화이트하우스 대변인 역시 다른 대변인에게 문의를 돌리거나 침묵을 유지하는 등 공식적인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록히드마틴 측은 "F-22와 F-35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에 감사하며, 계속해서 정부와 협력해 제공권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습니다.

 


 

 


 

항공 분야 전문가들과 전직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당혹감과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켄달 전 공군 장관은 "내가 알기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항공기에 대해 소리 높여 말한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한 항공 분야 분석가는 "F-55 언급에 해당하는 것은 수십 년 전 Revell이 출시한 프라모델 외에는 떠오르는 것이 없다"며, 만약 F-35를 쌍발기로 개조하려는 생각이라면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단발기를 쌍발기로 변경하는 것은 기체 전체의 재설계가 필요하며,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더라도 "역사상 최악의 아이디어"라고 지적했습니다. 싱글 엔진의 신뢰성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미 공군 전투기의 상당수가 단발기이며 이는 엔진 신뢰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현재 록히드마틴이 차세대 제공권(NGAD) 프로그램 입찰 패배 이후 기존 F-35와 F-22에 NGAD 개발 기술을 적용하여 '5세대+' 전투기로 성능을 향상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업계의 분석과도 대비됩니다. 록히드마틴은 이를 통해 6세대 전투기보다 저렴한 대안을 국방부에 제시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Block4 구성 요소조차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음 업그레이드'를 논하는 것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과장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Defense News와 Breaking Defense 등 외신들은 국방 당국의 침묵과 전문가들의 당혹감을 전하며, 정치 지도자가 군사 기술 전문가일 필요는 없지만, 아무런 조언 없이 즉흥적으로 발언할 경우 혼란만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즉흥적인 생각 하나로 거대한 국방 구상이 좌우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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