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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포탄용 전자신관 개발로 K9자주포 수출 경쟁력 확보
국방과학연구소가 포탄용 전자신관을 개발하여 K9자주포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발은 포탄 뇌관과 통합하여 효율성과 운용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포병은 포탄을 발사하기 전에 신관을 설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급박한 상황에서 수동으로 신관을 조작하게 되면 사격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군은 전자신관을 개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전자신관은 포탄이나 미사일 등을 기폭시키는 장치입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7일에는 전자식 다기능 신관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 추진 기본 전략이 심의 및 의결되었습니다. 우리 군이 사용하는 105mm와 155mm 포탄은 사격 전에 신관을 조정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만약 신관 조작 없이 포탄을 발사하면, 포탄은 목표물에 충돌하자마자 폭발하게 됩니다. 그러나 적군 지하 벙커를 공격하기 위해서는 신관 몸체의 조절 나사를 돌려 포탄의 폭발을 0.05초 늦출 수 있습니다. 또한 적군 상공에서 폭발시키기 위해서는 타이머나 센서가 장착된 별도의 신관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전자식 다기능 신관은 신관 내부에 CPU와 구동장치가 탑재되어 사수가 전장 상황에 맞게 명령값을 내릴 수 있으므로, 급박한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사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군이 사용하는 신관은 충격 및 지연, 시한, 접근 신관 등으로 총 3종류가 있습니다. 특히 시한과 접근 신관은 별도의 신관을 장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전자식 다기능 신관 개발에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하며, 한화와 풍산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사청 화력사업부장은 "전자식 다기능 신관은 포병 가격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이라며, "K9자주포와 연계된 해외 수출에도 큰 공헌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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