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국내뉴스] 국산 소형무장헬기 (LAH, Light Armed Helicopter)가 50년간 우리군을 지켜온 500MD를 대체하게 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22일,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총 6,539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국산 소형 무장 헬기 LAH의 양산 1호기를 올해 안에 전력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77년부터 우리 육군이 도입하여 약 250대를 보유하고 있는 500MD는 휴즈(Hughes)사 제작의 소형 헬기로, 기체 무게는 599kg, 최대 이륙 중량은 1366kg이다. 이 기체에는 420마력의 소형 터보샤프트 엔진 1기가 탑재되어 있으며, 최대속력은 250km, 작전 최대 거리는 370km이다. 무장으로는 미국제 토오 대전차 미사일 2발(사거리 4km내외)이 탑재되어 있다.
북한도 1980년대 중반에 휴즈사로부터 중고 500MD를 사들여 현재까지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500MD는 국산 소형무장헬기 LAH에 의해 대체될 예정이다.
LAH는 기체 중량 2618kg, 최대 이륙 중량 4920kg으로 500MD보다 큰 크기의 기체를 가지고 있다. 또한, 1000마력의 터보샤프트 엔진 2기가 탑재되어 최고속도는 260km, 항속거리는 857km에 달한다.
무장으로는 20mm 기관포, 사거리 8km의 천검 공대지 미사일 4발, 70mm 로켓 14발이 탑재되어 있으며, 미사일 회피 교란기 채프 및 플레어 장치(한화시스템 제작), 목표물 추적장치 등이 추가로 장착되었다. 또한, 자동비행조종장비, 통합전자지도컴퓨터 등이 장착되어 조종사의 비행피로도를 낮춰주고 있다.
방사청은 2022년에 KAI와 LAH 10대와 초도운용교육, 정비대체 장비 등을 포함한 3천 20억원의 계약을 맺었고, 앞으로 LAH는 최대 210기가 생산되어 육군에 납품될 예정이다. 이로써 우리군의 헬기 전력은 국산 헬기로 대체되며,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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