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국내뉴스] HD현대중공업이 공식적으로 6,500톤급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의 기본설계를 완료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2020년 방위사업청으로부터 KDDX 기본설계를 수주하여 시작한 이후 36개월 만의 성과입니다. 이번 기본설계 완료식에는 방위사업청과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습니다.
KDDX는 현존하는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에 필적하는 미래형 함정 무기체계로, 대한민국의 차기 전략자산으로 운용될 예정입니다. 이는 첨단 과학기술의 집약체로 꼽히며, 완전 전기 추진방식을 구현하였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함정 최초로 대용량·고출력 통합 전기식 추진체계를 적용한 KDDX에는 세계 최초로 25MW급 초대형 추진전동기가 탑재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병력절감형 플랫폼을 구현하여 첨단 자동화·전동화 기술을 통해 탄약이송자동화 설비, 스마트 브릿지, 자율운항 기술 기반의 함정용 첨단항해보조시스템 등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KDDX 기본설계를 통해 함정과 연구개발 장비 간의 통합 성능을 실현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방위사업청 등 20여 개 유관 기관 및 부서와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함정의 전투성능을 극대화하였습니다. 이는 HD현대중공업의 전투함 체계통합 역량을 활용한 결과입니다.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박용열 전무는 "HD현대중공업은 지난 50여년간 해군의 선도적 함정 개발을 수행해 온 경험과 ‘한국형 함정개발’을 완료하고자 하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혼신의 노력을 경주했다"며, "기본설계를 근간으로 KDDX는 대한민국 함정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K-함정의 플래그십(기함)이 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1975년 최초의 국산 전투함인 ‘울산함’ 개발을 시작으로 이지스구축함 배치-Ⅰ, Ⅱ를 성공적으로 개발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군의 중·대형 함정 개발사업 총 23개 중 12개 사업을 독자개발하고 3개 사업의 기본설계를 수행하여 우리나라 조함자립(造艦自立)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이로써 HD현대중공업은 한국 함정 무기체계 국산화 개발을 선도하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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