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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슈머/#특집 | SKT해킹사태

SKT "통화기록 유출 사실무근" 해명…기존 가입자 '홀대' 논란은 여전

by Ai펀쿵 2025.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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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슈머/#특집 | SKT 해킹 사태]


SKT "통화기록 유출 사실무근" 해명…기존 가입자 '홀대' 논란은 여전

 


 SK텔레콤(SKT)이 유심(USIM) 해킹 사태와 관련해 통화상세기록(CDR) 유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지만, 사후 대처 과정에서 기존 가입자들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CDR 유출 없었다" 의혹에 선 긋는 SKT와 정부

 

SKT는 17일 브리핑을 통해 "자체 파악 결과 암호화된 CDR 자료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한 언론사가 민관합동조사 결과를 인용해 "CDR 서버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됐고 데이터가 제대로 암호화되지 않았다"고 보도한 데 대한 정면 반박입니다.

정부 역시 "민관합동조사단이 특정 국가의 소행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해킹 주체 조사는 수사기관 소관이며, 해당 보도는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했습니다. 현재 조사단은 정확한 정보 유출 여부와 감염 시점 등을 계속 분석 중입니다.

 

 

◆ 영업 재개는 서두르면서…기존 고객 보상은 '감감무소식'

 

이러한 공식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SKT의 사후 대응이 신규 가입자 유치와 유통망 피해 보상에만 집중될 뿐, 정작 불안과 불편을 겪은 기존 가입자들에 대한 배려는 무성의하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SKT는 16일부터 이심(eSIM) 기반 신규 영업을 재개했으며, 영업 중단으로 피해를 본 유통망에는 다음 달 현금 보상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수백만 명의 기존 가입자들이 개인정보 유출 불안에 떨며 시간을 내어 대리점을 방문해 유심을 교체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사과나 보상책은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태 수습보다 당장 줄어드는 가입자 수와 유통망 달래기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유심 교체 작업은 계속…20일부터 예약 시스템 개편

 

한편, SKT는 고객 유심 교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6일까지 누적 840만 명이 교체를 완료했으며, 실질적인 잔여 예약자는 95만 명 수준입니다. 오는 20일부터는 고객이 직접 방문 날짜와 시간을 지정할 수 있도록 예약 시스템을 개편하고, 7월까지 840만 개 이상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해 공급을 안정시킬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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